특가/인기상품/비혼공동체탐방포함일정
[전주/제주 6일] 전주 ‘비비’ + 제주 ‘비혼각몽’
고객만족도 10.0
2010|비혼발자국으로 그리는 지도 ‘비혼유랑단’
비혼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며 더 많은, 더 다양한 비혼여성들을 만나고 생애전망을 탐구하는 비혼여성 네트워크를 위한 여행 프로젝트. 지역과 세대에 따라 다양하게 존재하는 비혼 여성들의 모습을 찾아보고 공동체를 꾸리고 살아가는 비혼여성들과의 교류를 통해 비혼 여성의 삶 및 비혼 운동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봅니다. 활동가의 재충전, 새로운 비전 탐색을 위해 쉼을 제공하는 <짧은 여행, 긴 호흡> 사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기 간 | 2010년 8월 20일~25일 (5박 6일)
장 소 | 전북 전주시, 제주특별자치도 일원
프로그램 |
◽ 비혼여성공동체 방문 : 전주 ‘비비’, 제주 ‘비혼각몽’
◽ 지역의 여성문화공간 방문 : 전주 최명희 박물관, 제주 달리도서관, 제주 낙천 천연염색공방 ‘물드리네’ 등
◽ 각 지역의 명소 탐방 : 전주 한옥마을, 제주 성산일출봉, 제주 4.3평화박물관 등
성 과|
◽ 여성주의웹진 언니네(현 운영종료) 채널넷 특집 116호 <비-혼란>
지 원 |한국여성재단
여행일정은 현지 사정에 따라 불가피하게 변경될 수 있으며, 변경시 고객의 동의를 얻고 진행됩니다.
1일차 │ 2010.08.20 (금)
식사 중:현지식 / 석:현지식
숙소 [숙박] 양사재
교통 시외버스
AM 10:00 센트럴 호남선 방향 집결
AM 10:30 버스는 떠나네 (약 2:45 소요)
PM 01:30 전주 버스터미널 도착
PM 02:00 점심식사
PM 03:00 관광
■ 전주 한옥마을
■ 최명희 문학관
혼불의 저자 최명희를 기리는 문학관. 향년 51세에 난소암으로 별세한 최명희는 비혼이기도 했다. 인상깊은 전시는 습작지와 젊은 시절 친구들과 나눈 편지들. 왜 자신은 냉철하고 이성적이지 못할까를 고뇌하기도 하고 또 자신의 벗과 나누는 우정 등 이 여성이 자기 성장을 위해 얼마나 분투했으며 또 벗들이 그녀에게 얼마나 지지적인 존재들이었는지를 알 수 있다.
PM 07:00 비비 사무실 방문
비비는 2003년 초 비혼여성들의 세미나 소모임으로 출발했다 여성단체 활동가, 공무원, 영어강사, 회사원 등 7명의 여성들이 모였다. 어떻게 하면 잘 먹고 잘 살지의 문제에서 시작되어 문제를 풀기 위해 책을 찾아같이 읽고 생각을 나누었다 한다.
2일차 │ 2010.08.21 (토)
식사 조:불포함 / 중:현지식 / 석:현지식
숙소 [숙박] 저지예술마을펜션
교통 시외버스, 배
AM 09:45 버스터미널로 이동
AM 10:30 목포로, 버스는 떠나네
PM 01:00 목포 도착, 점심식사
PM 02:30 배는 떠나네 (4:30 소요)
PM 07:00 제주 도착(제주항), 렌트
PM 08:00 해물탕 맛있게 먹기
PM 10:00 숙소 도착 (서부)
3일차 │ 2010.08.22 (일)
식사 아점:현지식 / 석:현지식
숙소 [숙박] 저지예술마을펜션
교통 시내버스
AM 11:00 브런치
PM 12:30 낙천으로 출발
PM 01:00 낙천 물드리네 천연염색 체험
■ 낙천 물드리네
비혼각몽의 멤버 두 명이 제주 낙천에 터를 잡은 천연염색공방. 물드리네 는 자연과 인간 모두에게 유해한 염료가 아닌 다양한 자연 재료를 이용한 염색기법을 연구하면서 일반인들에게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PM 04:00 숙소로 돌아오기
PM 06:00 숙소에서 비혼각몽 만남 / 저녁식사
4일차 │ 2010.08.23 (월)
식사 조:현지식 / 중:불포함 / 석:현지식
숙소 [숙박] 제주
교통 시내버스
AM 10:00 중문 숙소로 이동 / 아침식사
PM 12:00 숙소 도착
PM 01:00 비상식량 장착하고 올레길 걷기(8코스)
■ 올레길 (17.6km , 천천히 걸어 5시간 소요)
월평포구 → 굿당산책로 → 마늘밭 → 대포포구 → 시에스호텔 → 배릿내 오름 → 돌고래쇼장 → 중문해수욕장 → 하얏트호텔 산책로 → 존모살 해안 → 해병대길 → 색달 하수종말 처리장 → 열리 해안길 → 논짓물 → 동난드로 → 말 소낭밭 삼거리 → 하예해안가 → 대평포구로
PM 04:00 중문해수욕장 물놀이
PM 07:00 저녁식사
5일차 │ 2010.08.24 (화)
식사 조:불포함 / 중:현지식 / 석:불포함
숙소 [숙박] 제주
교통 시내버스
PM 12:00 표선 숙소로 이동하면서 점심식사
오후 자유 여행
6일차 │ 2010.08.25 (수)
식사 조:불포함 / 중:현지식
숙소 없음
교통 비행기
AM 05:00 성산일출봉 출발
AM 08:00 숙소로 귀환
AM 10:00 산굼부리
PM 12:00 달리도서관 / 점심식사
■ 달리도서관
달리도서관은 비혼각몽의 멤버이자 2007 년 빅우먼 패션쇼의 총감독 등 서울 지역에서 여성주의문화예술 활동을 펼쳤던 활동가가 제주에 낙향하여 꾸린 공간이다. 달리도서관은 제주 지역에 대안 문화에 관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데 초청 강연 워크숍 영화제 소모임 등 풍부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보내온 책들로 채워진 도서관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PM 03:00 공항으로 출발
PM 04:10 비행기는 떠나네
2009 년 언니네트워크는 다사 다난 다소 일도 많고 고생도 많고 웃음도 많은 한 해를 보냈다. <언니들 집을 나가다> 발간, 비혼여성영화 <고양이들> 배급 등으로 내내 열정적으로 보냈다.
확고한 정상가족이데올로기와 결혼제도의 틀을 비판하고 결혼을 전제하지 않은 삶을 부각시키고 부끄러움이 아닌 당당함으로 비혼여성을 이야기해왔다 언니네트워크는 이러한 비혼담론과 운동 속에서 나이들어감에 따라 ‘비혼은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넘어 어떻게 살 것인가 를 고민하게 되었다 비혼여성의 생애전망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여성이 한 생애에서 맞을 수 있는 다양한 변화와 시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언니네트워크의 비혼운동은 또 젊은 활동가들은 더 많은 더 다양한 비혼여성들로부터 삶의 참조점을 가져올 필요가 절실해졌던 것이다.
그래서 기획한 것이 바로 <비혼유랑단> 이었다. 활동가들과 함께 지역을 탐방하고 문화공간을 느끼고 지역의 비혼여성들과 만날 기회란 사업이 돌아가는 시기에는 좀처럼 만들기 어려운 것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언니네트워크의
정열적인 여름
비혼유랑단 은 짧은 여행 긴 호흡 을 통해 활동가의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는 동시에 지역과 세대에 따라 다양하게 존재하는 비혼 여성의 모습을 찾아보기로 했다 특히 공동체를 꾸리며 살아가는 비혼여성들과의 교류를 통해 비혼 여성의 삶 및 비혼 운동에 대한 청사진을 그려보고자 하였다.
직접 만나기 어려웠던 비혼여성공동체인 제주의 비혼각몽과 전주의 비비를 단번에 떠올렸다. 제주여민회가 주최하는 제주여성영화제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비혼각몽 을 알게되었고 영화제에 상영된 다큐멘터리 <오이오감> 을 통해 전주의 비비 를 알게 된 이후, 이들 공동체로부터 삶의 참조점 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많은 연대활동을 함께하면서 만났던 연분홍치마와 언니네트워크가 비혼유랑단 의 동행자가 된 계기도 충분했다. 2009년 제주여성영화제에 언니네트워크의 <고양이들>과 연분홍치마의 <3xFTM>이 상영된 것을 계기로 몇몇 활동가들이 함께 영화제에 참석하면서 비혼각몽 및 비비 에 대한 공동의 관심이 생겼고 비혼이자 여성주의자로서 유랑을 함께하는 의미가 더해졌다.
언니네 채널넷 특집에서 비혼여성공동체 탐방을 수록하였다. <따로 사는 동거녀들>이라는 제목의 칼럼으로 후기를 대신하고자 한다.
따로 사는 동거녀들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