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18일 일요일
주제 : 웹툰 속 여성 성소수자 캐릭터 @ 청량엑스포 (동대문구 청량리동55-6 지하 1층)
참석 : 로터스, 아니, 칼로, 케이, 허원 (기록: 로터스)
<함께 본 자료>
1. 네이버 웹툰 ‘ 어서오세요 305호에’ –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25735
2. 네이버 웹툰 ‘모두에게 완자가’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471283
3. 네이버 베스트 도전 ‘정상 컴플렉스’
http://comic.naver.com/bestChallenge/list.nhn?titleId=559166
4. 다음 웹툰 1부리그 ‘게으른 레즈비언’ http://webtoon.daum.net/league/view/11574
– 관련 기사 : 레즈비언의 재현 : 동시대 한국 웹툰의 ‘클로이와 올리비아’를 찾아서 (http://criticm.com/?p=5371)
<함께 나눈 질문>
1. 웹툰들과 실제 여성 성소수자가 겪는 현실과의 차이점
2. 작품 속에서 표현하는 ‘레즈비언’의 모습은 각자 어떻게 다른가?
3. 캐릭터로 보는 기존 백합물과 위의 웹툰들의 차이점, 그리고 그 외 작품들 속 레즈비언은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본인의 작품 속에 나타나는 레즈비언 캐릭터에게 대한 소개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오고 간 내용>
보편적인 상황으로 인정받거나 인정 못 받거나, 어쨌든 자기를 찾아 가는 여행으로, 소재는 성소수자이지만 주제는 보편적인 것이어서 이야기를 만들 때 매력적인 코드로 받아들여진 것이 아닐까,
창작물에 항상 포비아가 나오는데 항상 식상한 정도의 깊이로 왜 좀 더 들어가지 못하는가, 함께 본 웹툰들도 작품의 의미로 봤을 때는 좀 식상하지 않나? 아무래도 웹툰의 장르적 특성으로 타겟이 누구인가가 작품에 큰 영향이 되었을 것.
게이물은 주로 영화에서 대중적으로 소비되고 있는데 반해, 레즈비언 캐릭터는 남자들의 재미를 위해 사용되는 것 같다. 예쁜 여자 둘이 나와서 뭔가 한다면 재미로 보는 등의 내용으로 포르노가 아닌 이상 레즈비언을 소비하고 싶어 하지 않은 느낌을 받는다.
대표적인 레즈비언 캐릭터가 나오는 창작물은 무엇이 있을까. <여고괴담>, <주홍글씨>, <도희야> 등. 이런 창작물들을 남자들이 소비하나? 그렇다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소비할까? 욕망? 무장 해제된 여성들 사이에 들어간다는 내용? 한국에서는 게이와 달리 레즈비언이 등장하는 창작물은 소비의 대상조차 되지 않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