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트레킹이 시작된 2년 전 추석 지리산 등반 이후, 매년 명절은 산을 오르는 거 같아요.
올 해도 어김없이, 설날 맞이 무등산 번개를 했더니 트레킹 멤버가 여섯이나 모였다죠.
서울에서 온 강치, 쩡, 꼬, 한쏭
산청에서 온 파도(게스트로 참여)
목포에서 온 지은
등산 당일에 만나기로 한 지은을 제외하고
다섯 멤버는 광주 동구에 위치한 여성전용 게스트 하우스를 찾았습니다.
생각보다 동네가 너무 ‘핫’해서 깜짝 놀라, 짐만 후다닥 풀고 숙소 옆에 있는 수제 맥주집으로 고고!!
다음 날, 게스트 하우스에서 마련해 준 조식을 먹고,
무등산 고도인 1,187m와 같은 1187번 버스를 타고 원효사 방향의 무등산을 찾았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날이 너무 좋아 아이젠을 괜히 무겁게 챙겨온 건 아닌가 했지만… 입구를 벗어나니 금새 꽁꽁 언 등산길이 시작!!! 아이젠 없었으면 포기했을 정도로 서석대까지 얼음길이 이어졌어요.
겨울 등산에 아이젠과 따뜻한 물은 필수인걸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고.
서석대를 오르는 길은 주상절리가 정말 멋집니다!!!
저희는 무등산이 너무 좋아 올 해 한번 더 오르기로 했는데요,
칼바람이 사라진 날씨에 다시 천천히 오르며 이번에 놓친 풍경을 담고 싶어요.
언니네트레킹은 3월 1일 서울 둘레킬 2코스를 걷습니다.
함께 하실 분들은 아래 링크로 신청해 주세요~
https://goo.gl/forms/kq3NkvhaYEkykUU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