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트워크 회원 여러분, 새해를 즐기고 계신지요! (새해는 역시 2월부터ㅎ)
2024 언니네트워크 회원 정기총회가 지난 2월3일 토요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렸습니다. 올해가 언니네트워크 20주년이니만큼 총회도 벌써 20번째네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자료집 내용을 참고해주십시오~ ^^
디딤회원 14명, 돋움회원 15명의 회원들이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돋움회원 20명이 미리 작성해주신 위임장과 현장에서 참여해주신 29명의 회원들 덕에 총회가 무사히 개회되었습니다.
활동가 나기의 개회를 시작으로 활동가 뀨뀨가 2023년 활동 보고를 진행했습니다.
2023년 진행한 기획 사업으로는 언니네트워크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긴급 후원주점 <후원으로 너와 나를 잇다>, 평등한 죽음과 애도 문화 모색을 위한 <탈가부장:례식> 연속 워크숍과 전시회, 회원 간의 커뮤니티 소속감을 위한 <언니네트워크 네이버 밴드>, 여름특강 <여성주의자기방어훈련 팍(FAC)> 등이 있었습니다.
그 외로도 퀴어페미니스트 파트너십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사랑과 전쟁: 퀴어페미니스트 관계 탐구> 사업, 퀴어페미니스트를 연결하는 대안적 문화 공간 <퀴어페미니스트 책방 꼴> 사업, 생활동반자법 및 동성혼 회원 간담회 <넌 할 거야?> 사업을 보고했습니다.
2023년도 바쁘고 즐겁게 지나갔네요. 감회가 새롭습니다!
특히 언니네트워크 회원들만 가입할 수 있는 네이버 밴드 활동을 활발히 한 회원에게 특별상을 시상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 응원합니다.
다음으로는 회원 소모임 소개가 있었습니다.
<아는언니들>, <같이읽는책>, <ATM>이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고, <퀼라이밍>, <꼴플레이> 2023년 새로 조직되어 활동 중입니다.
1부 마지막 순서로 2023년 페너지를 많이 쌓은 회원들을 ‘왕도두미’로 선정하고, 특별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상품은 퀴어페미니스트 책방 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꼴머니 상품권이었습니다.
2024년에도 활발한 활동 기대합니다~
쉬는 시간을 가진 뒤 이어서 활동가 밀레이가 2024 언니네트워크 사업 계획 보고를 진행했습니다.
2024년은 언니네트워크가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모금사업을 비롯하여 여러 사업을 기획 중에 있는데요.
20주년을 기념하여,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와 콜라보 파티를 기획하려고 합니다. 퀴어대통합파티 기대해주세요~
페미니즘 액션을 매개로 지금까지 언니네트워크를 가꿔준 사람, 가꿔온 사람, 앞으로도 연결되고 싶은 사람의 네트워크를 보여주는 <꿰어서 보배> 사업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2024년 여름에는 퀴어페미니스트 네트워킹 캠프를 계획 중입니다. 뿐만 아니라 작년에 이어 올해도 평등한 죽음과 장례, 애도에 대한 고민을 이어나가려고 합니다. 탈가부장:례식 후속 사업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사랑과전쟁> 기획단 및 참여자들이 그동안 2인 파트너십과 관계에 대해 고민을 해왔다면, 올해는 <[탐구생활]: 퀴어페미니스트 관계 탐구> 사업으로 그 고민을 확장하려고 합니다.
부치가 무엇인지, 기준이 무엇인지 등 정의에 집중하지 않고, ‘부치’가 자신에게 중요한 이슈인 사람이라면 누구든 참여가 가능한 <부치티-타임>도 활동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퀴어페미니스트 책방 꼴>과 <퀴어여성네트워크>도 올해도 씩씩하게 활동 이어나갑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활동가 나기가 2023년 결산 및 2024 예산 보고를 진행했습니다.
박수와 함께 예산 승인을 마쳤습니다.
2부의 마지막 순서로 2024 운영지기 선출이 있었습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4년 간 운영지기 활동을 한 채은이 활동을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채은이 그동안 언니네트워크 운영지기로 활동하면서 들었던 감회를 글로 남겨주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다니고 있는 사무실이 매우 바빠져 24년 총회부로 운영지기를 그만두게 되었어요😭
언니네트워크는 제가 퀴어페미니스트 정체성으로 있을 수 있는 (아마도) 유일한 곳이기도 하고 제게도 매우 소중한 단체입니다.
잠시나마 떠나게 되어 너무 아쉬워요! 회원으로 열심히 참여할테니 또 만나요, 안녕!☺️
P.s. 올해 세월호참사가 일어난 지 10년째 되는 해입니다. 많관부!– 구 운영지기 겸 세월호 단체 노동자 채은 –
뀨뀨, 나기, 밀레이, 호수가 총회 승인을 거쳐 2024 운영지기로 선출되었습니다. ‘호수’가 새로이 운영지기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환영합니다~
2020년부터 사무지기로 활동하고 있는 시엘도 함께 인사 나누었습니다.
<사진>
폐회 후 참석한 모두가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긴 시간 함께 의견을 나누며 연결될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올해의 회원 총회 선물은 귀여운 고양이가 그려진 원목 냄비받침이었습니다~
근처 한식 뷔페에서 뒤풀이를 진행했습니다. 모두 따듯하게 배불리 먹고 즐기는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총회에 와주십사 회원들께 전화나 문자를 돌리면, 매번 다정한 답장을 주시는 회원들이 있어요. 언니네트워크 활동을 쉰 지가 오래되었는데도 늘 잊지 않고 연락 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를 들을 때마다 운영지기들은 큰 감동 받으면서, 당신을 위한 자리가 늘 열려있고 마련되어 있음을 이야기한답니다.
총회에 와주신 분들, 마음으로 이어져 있는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언제나 마음과 시간과 힘을 보태주고 보내주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올해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