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빛깔로 언니네트워크를 채워주세요!
언니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빛깔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보라색!
후원회원 여러분의 소개를 빼먹을 수 없겠죠.
다섯번째 회원인터뷰!
언니네트워크를 “안심이 되는 커뮤니티!”라고 생각하는 두루미 님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언니네트워크 소속 ‘아는언니들’ 합창단의 소프라노 신입단원 두루미입니다! 닉네임이 두루미인 이유는 제 고향이 인천광역시인데 그 인천의 시조가 두루미이기 때문입니다.
2. 가입(활동)계기
트위터를 하다가 아는언니들 합창단이 신입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보았습니다. 노래방가서 노래하는 건 좋아하지만 합창단에 소속되어 본 적도, 노래를 제대로 배워본 적도, 음악을 심도 있게 배워본 적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신입 모집 홍보물에 ‘노래를 못해도 된다’,’악보 몰라도 된다’라는 글을 읽고 입단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홍보용 만화에 ‘나 요즘 노래방도 못 가고 친구도 못 만나서 너무 심심해’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그게 너무 저의 이야기라 제 마음을 사로잡은 것입니다… 코로나로 억눌렸던 노래 욕구를 해소하고 새로운 친구들을 (게다가 비혼 퀴어 페미니스트 커뮤니티라서 ‘이 사람이 혐오자면 어쩌지’ 하는 걱정 안 해도 되는 사람들)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입니다^ㅡ^.
3. 현재활동 혹은 해보았던 활동 혹은 함께 하고 싶은 활동
현재 아는언니들 합창단의 소프라노 단원입니다. 아직도 악보 보는 법을 잘 모르지만 음악감독님의 지도와 반주자님의 반주를 따라가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주자님이 쳐주시는 음을 기억해 따라 부르는… 악보를 봐도 미가 정확히 어떤 음이 나는지는 모르지만… 대충 이다음엔 더 높은 음을 불러야겠구나… 또는 낮은 음을 불러야겠구나… 이 정도만 파악하며 대충 때려 맞춰… 야매로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이런 부족한 저를 흔쾌히 합창단원으로 받아주는 곳이 어디 어디 있을까요… ㅎ… 무한 감사합니다…
4. 언니네트워크를 설명하는 다섯 가지 키워드인 ‘퀴어’, ‘교차성’, ‘재미’, ‘네트워크’, ‘비혼’ 중 가장 와 닿는 단어와 그 까닭
헉… 다 너무 중요한걸요!!!! 굳이 하나를 고르자면 ‘교차성’을 뽑겠습니다 왜냐면 저 단어가 나머지 단어들을 다 포용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요즘 페미니즘의 제대로 된 뜻도 모르고 페미니즘을 무조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안티페미들도 많고 페미니즘을 한다며 오로지 시스헤테로여성만 챙기며 퀴어혐오하는 사람들의 무리도 생겼잖아요. 그래서 사람을 만나면 이 사람이 성차별주의자가 아닐까 한번 걱정… 자신이 페미니스트라 말해도 이 사람이 퀴어혐오자가 아닐까 두번 걱정하게되는 상황이 생기곤 하죠. 그 밖에도 노동자혐오, 장애인혐오, 외국인&난민&인종차별, 환경운동 비하 등등 이 세상에 혐오 받는 이들이 너무 많습니다. 물론 제가 새로운 사람을 만날때마다 작정하며 거르려고 사상검증을 요구하진 않습니다. 또한 하나 맘에들지 않는 구석이 있다고 바로 손절하지도 않고요. 하지만 대화하다보면 상대의 무심한 말 한마디가 비수가되어 제 가슴에 콱 박히는 그런 상황 많잖아요?(언니네트워크 회원님들중에 공감하시는 분 많으실듯ㅜㅜ) 하지만 티내지 못하고 어색하게 웃으며 넘어가던 순간들… 아는언니들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겐 그런 걱정, 불안감을 안고 대하지 않아도 된다는게 너무 좋습니다. 안심되어요.
5. 후원을 권유하는 말 한마디(아직 후원회원이 아닌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
사실 저는 현재 안정적인 수익이 없는 상황이라 수중에 돈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매달 정말정말 소액을 넣고있어요… 사람마다 경제적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수중에 유용할 수 있는 돈이 다르겠지만 저와 비슷한 상황의 분들도 소액이라도 언니네트워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요? 아마도…
두루미 님의 인터뷰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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