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읽는책 4월모임
《동성결혼은 사회를 어떻게 바꾸는가》를 읽고 만나 이야기를 나눕니다.
일시 │ 2023년 4월 23일 (토) 오후 1시
장소 │ 책방꼴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나길 18, 112호 대우세탁소 옆 언니네트워크)
신청 │ 01062670082로 연락 or 오픈카톡방
책소개:
결혼처럼 아주 오래된 제도가 지닌 영향력을 쉽게 볼 수 있는 때는 그 제도에 공식적으로 포함되지 않던 집단에게 갑작스럽게 그 제도가 개방되는 때다. 동성 커플이 결혼을 원하는 이유를 『동성 결혼은 사회를 어떻게 바꾸는가』는 실질적 혜택과 상징적 수혜, 두 가지로 설명한다. 이를테면 이성 커플은 결혼을 않는다고 해도 재산 분할 규정과 합의 사항에 대한 맞춤형 동거 약정과 유언장을 쓸 수 있다. 하지만 대다수 비혼 커플은 사별이나 관계 종결 시 사적이거나 공적인 합의를 보장받지 못한 채 남겨진다. 한편 네덜란드, 벨기에, 스페인, 캐나다, 노르웨이의 경우 기혼 동성 커플은 시민권, 채무 및 재산에 대한 책임과 권리, 입양권 및 자녀 부양 의무, 공동 보험 혜택, 별거 수당, 파트너 사망 시 손해 배상 청구권 등이 주어짐으로써, 이성 결혼 시와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배우자로서의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더 큰 결혼의 동기는 보다 근원적이며 상징적이다. 결혼은 “두 살짜리도 이해하는 문화적 맥락”이기에 게이나 레즈비언으로 하여금 소수자라는 사실을 일시적이나마 잊게 하고, 주류 사회 제도에 포함됨으로써 얻어지는 소속감과 안정감을 경험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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