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니네트워크 영화 소모임 ATM 입니다.
ATM은 7월 29일에 정기모임 겸 언니네트워크 회원 환영의 날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왕자가 된 소녀들>을 함께 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영화를 본 후에는 한줄평도 나누고,
각자 가져온 음료(또는 술)를 소개하며
어떤 이유로 영화와 어울릴 것 같았는지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어요.
<마리끌레르 젠더프리 2023> 영상을 보고
‘만약에 이 영화의 배역을 여성 배우가 맡았다면?’이라는 주제로도
함께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각자 가져온 막걸리, 맥주, 음료수 등을 마시다가
치킨도 포장해와서 먹으며 잡다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
8월에도 정기 모임을 진행할 예정이니,
ATM 가입 신청 및 문의는,
* 인스타그램/트위터: @atm_unninet
* 오픈채팅방: https://open.kakao.com/o/sN8M6m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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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의 <왕자가 된 소녀들> 한줄평
– 지은: 영화 개봉했을 때 봤었음. 당시에 이거 보고 국극에 관심 가졌는데 그때랑 지금이랑 느낌이 다른 것 같음. 재밌었습니다.
– 졔졔: 여러 생각들이 들었음. 세 가지 키워드를 뽑자면, 1) 디나이얼 2) 여성 배제 3) 나이 듦
– 수달: 만화 정년이 생각 많이 하면서 봄. 그 다음이 생겼으면 좋겠다, 여성 국극.
– 초록: 저도 정년이로 여성 국극 처음 알게 됐는데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옴. 여성 국극의 대가 끊길 수밖에 없었던 제도적인 문제에 대해 알게 되었음
– 보라: 정년이가 픽션인 줄 알았는데 실화 기반인 걸 보니까 더 재밌게 볼 수 있겠음
– 민정: 흔히 상상하지 못했던 노년 여성의 삶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음
– 겸다: 잘생김은 나이로도 숨길 수 없다
– 미키: 여성 국극에 대해 잘 몰랐었음. 대가 끊기고 나서 이게 ‘아 옛날에 그랬었지’ 하고 추억하는 수준으로 남아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보존이 되어 있고 생각보다 그때의 마음가짐, 옛날 그 시대 그때를 아직도 간직하고 계셔서 신기
– 두루미: 역시 여자 팬들이 예나 지금이나 조공을 많이 한다는 생각이 듦
– 행인: 저는 이런 옛날 전통 문화들에 대해서 관심이 있지 않아서 엄청 재밌게 봤던 건 아닌데 그 시대에도 여성성에 국한되지 않고 전통적인 걸 벗어나서 살았던 여성들의 모습, 신기했음
– 다정: 영화 끝날 때 왔는데 저도 말하나요? 라고 적어주세요
– 양양: 영화가 제목을 참 잘 지었다.
– 시엘: 다른 다큐로도 이런 여성 국극에 대한 걸 봤었는데 다시 보니까 ‘남자들이 잘못했다’ 이런 생각이 들었음. 다카라즈카가 생각나기도 했는데 한국에서도 정부가 지원해줬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안 되겠죠?
– 양파: 보존회에서 같이 음식 나눠먹고 하는 장면이 제 미래 같다고 생각함. 우리도 오래오래 할머니가 됐으면 좋겠다
– 쎄씨: 슈퍼에 갔다가 첫 장면을 놓쳐서 성별을 계속 헷갈리다가 마지막에 ‘아 여자구나’ 함. 거의 국극을 본 거 같은 느낌이었음
– 호수: 남성 여성 이분법적인 게 계속 나오지만 오히려 이분법적이지 않은 점이 신기. 바지씨 치마씨가 생각남